*야생화 교실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차이 점을 보다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열매나 뿌리를 채취 해부해 관찰하는 대신, 생태와 육안으로 간단히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많은 자료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
△노루귀 (경기)
본종은 새끼노루귀에 비해 잎에 무늬가 있거나 없으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꽃받침 조각은 6~11이며 보다 길다.
*꽃받침조각 : 이른 봄 꽃가루 받이를 위한 생존전략으로
꽃잎은 퇴화하고, 꽃받침이 꽃잎으로 발달해 곤충을 유인한다고 합니다.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와 개복수초 (전북)
△노루귀 (풍도)
꽃과 잎이 함께 보이지만 꽃받침 조각 갯수가 9개 이상으로 일단 '노루귀'로 식별했습니다.
출처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님), 한국기준식물도감 (이우철님)
△새끼노루귀 (제주도), 한국 특산의 한해살이풀
얘도 꽃받침 조각이 6개입니다. 그러나, 아래 논문에 제주산은 무조건 새끼노루귀! ^^*
본종은 노루귀에 비해 전체가 소형이며 잎 표면에 흰 무늬가 있으며
꽃이 잎과 같이 피고 꽃받침 조각이 5개로 보다 짧다.
△새끼노루귀 (제주도)
△새끼노루귀 (제주도)
출처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님), 한국기준식물도감 (이우철님)
새끼노루귀 설명이 도감마다 다르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1, 한국식물도감 (이영노님) : 꽃받침조각 갯수 언급은 없고, 꽃은 흰색, 보통 잎과 같이 피거나 잎이 나오기 전에도 핌, 짙은 녹색에 흰색 무늬
2, 대한식물도감 (이창복님) : 꽃받침조각 갯수 내용은 없고,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흰색
3, 한국기준식물도감 (이우철님) : 꽃받침 조각이 5개, 꽃색은 흰색이고 잎과 같이 나온다. 잎 표면에 흰색 무늬, 소형
4, 이남숙님 논문 : 제주산 새끼노루귀는 유전적으로 노루귀와 서로 다른 두 종이라는 현 분류학적 위치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제주 외 덕적도, 변산반도 및 대구 집단)
* 이에 따라 형태면으로는 식별이 어렵습니다.
꽃받침조각 갯수, 잎이 나오는 시기를 식별 포인트로 보지 않고
제주산 노루귀만 '새끼노루귀'로 식별했습니다. ㅡㅡ;;
△섬노루귀 (울릉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자라는데, 울릉도에는 다른 노루귀속 식물이 없다.
'큰노루귀' 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전체가 크고, 잎이 두해살이여서 쉽게 구분된다.
본종은 노루귀에 비해 전체가 대형이고 자방에 털이 없으며
꽃이 필 때 전년도의 잎이 남아있다. 꽃받침잎은 6~8개
△섬노루귀 (울릉도)
△섬노루귀 (울릉도)
자방에 털이 없다.
출처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님), 한국기준식물도감 (이우철님)
출처 : 식물분류학회지
위 논문에서는 전기영동법으로 동질효소 (이형효소)를 분석한 결과
두 분류군이 외부 형태적으로는 매우 유사하고 변이가 많으나,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종임을 확인했으며,
특히 제주산 새끼노루귀, 오대산 집단 노루귀가 근원지이고 나머지 집단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식물명고 (이우철님)
* 분홍색, 흰색, 미색, 청색의 노루귀와 제주에 자생하는 새끼노루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노루귀등 여러장의 사진을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노루귀와 새끼노루귀의 식별이 애매했는데요, 이유는 두 종의 외부 형태적인 면이 매우 유사하고 변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 사진 외, 노루귀속을 설명해 놓은 도감과 이남숙님 논문을 함께 올렸어요.
식별 포인트를 찾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