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발톱속
만주바람꽃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입니다.
올해도 역시 맘에 드는 사진은 만들지 못했어요.
삼월 날씨가 순조롭지 못해 만주바람꽃 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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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야생화를 시작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느낌은 보라색이지만, 만주바람꽃과도 많이 닮았습니다.
부드러우면서 까다롭고, 섬세하고 우아하면서 소박한 (simple, cool) 모습이...
부드럽고 쿨한 모습은 노력해서,
까다로운? 면은 섬세하고 연약한 속내를 감추려고,
정이 많음은 타고난 성품인 것 같습니다.
위 모두가 저에게는 부족한 점들이고, 그래서 그 친구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 친구는 저를 명품이라고 추켜세우고 격려해주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꽃 많은 곳에서 사는 그 친구는 자주 내려오라... 하는데,
그 친구가 실망할까봐....자주 만나지 말자고 한답니다.^^
자기야...며칠 전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져...눈물이 나더라.
정이 가득한 명품글과 꽃사진으로 얼굴 자주 보여주라...
늘 건강하고, 아프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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