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교실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차이 점을 보다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열매나 뿌리를 채취 해부해 관찰하는 대신, 생태와 육안으로 간단히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많은 자료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5천여 년 전의 고대 문명을 만나고 온 후 아직도 그 크기와 아름다움에서 나오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유럽을 보고 난 후 이집트를 만난 일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같습니다
답사 일정 (7박 9일)
1, 카이로 박물관, 올드카이로의 아기 예수 피난교회, 모세기념교회
2, 비행기로 아스완 이동 → 미완성 오벨리스크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시스 신전이 있는 필레섬
→ 크르주 탑승 3박
3, 아스완 → 아부심벨 람세스 2세가 건설한 아부심벨 신전, 하토르 신전,
→ 룩소르로 돌아와 악어 신앙의 중심이였던 콤옴보 신전
4, 룩소르 → 에트푸의 거대한 호루스 신전, 룩소르의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는
람세스 5세 6세의 무덤, 카르낙 신전, 합셉수트 장제전, 멤논의 거상
룩소르 신전 야경
5, 룩소르 → 덴데라 상부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하토르 여신의 덴데라 신전
→룩소르 공항 → 카이로
6, 카이로 → 알렉산드리아 → 로마원형극장
7, 카이로 → 가장 오래된 도시 사카라의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 굴절피라미드
→ 기자 피라미드 스핑크스
8, 카이로 → 이집트 문명사 박물관 → 카이로 공항 → 인천국제공항
이집트 문화를 사진 몇 장으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1 부, 2 부로 나누어 보고 온 것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1부 : 아기예수 피난교회, 고대 이집트박물관,
미완성오벨리스크,
필레섬 이시스신전,
아부심벨 신전,
하토르 신전,
콤-옴보 신전,
에드푸 신전 - 호루스 신전
카르나크 신전 - 아문-라를 모시는 신전
2부 : 왕가의 계곡,
룩소르 신전 - 아문-라를 모시는 신전
덴데라 신전 - 하토르 신전, 클레오파트라 7세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아들인 마지막 파라오 카이사리온의 부조
사카라, 다슈르,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 스핑크스
아기예수피난교회(아부 세르가, Abu Serga)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콥트 교회 중 하나로 4세기에 세워졌다
전승에 따르면 이 교회는 성가족(요셉 마리아 아기 예수)이
이집트 여정을 마친 후 머문 장소 위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요셉은 이곳에서 바빌론 요새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렸을 가능성이 있다
공중교회
공중교회는 A.D 690~692년에 건축된, 정식명칭이 성모 마리아 콥트 정교회 교회이지만
교회 건물이 옛 바빌론 성채의 남서 두 요새로 통하는 통로 위에 얹혀 있어서 알 무알라카 교회(Al Moallaka church)라고 불리는데
무알라카란 ‘매달린’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영어론 The Hanging Church라고 쓰여있다
과거 파라오의 신전 터이기도 했고, 로마의 신전터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집트의 로마 요새였던 바빌론 성채(Babylon Fortress)
바빌론 성채는 로마제국시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연합군을 재패한
옥타비아누스 황제가 이집트 를 철저히 지배하기 위해 쌓은 성채였다
고대 이집트 박물관
앉아 있는 서기 동상 (ⅳ왕가) 로제타석
라 호텝과 노프렛의 동상 (ⅳ왕조) 이 동상은 메이둠에 있는 라 호텝 무덤에서 재발견되었는데
헬리오폴리스의 교황인 라 호텝 왕자와 노프렛 공주인 그의 아내이다
미완성 오벨리스크
기원전 16세기경에 제작되던 도중 포기된 오벨리스크이다
그 측면 일부만이 조각된 채 방치되었는데
작업자들이 석재의 균열을 발견했기 때문에 작업을 중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필레섬
아스완 일대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이곳의 신전들에서는 이시스 여신과 오시리스 신을 비롯한 여러 신들을 섬겼지만
현존하는 최초의 시전은 기원전 4세기경 건축된 이시스 신전이다
이시스, 하토르, 아문?
필레의 이시스 신전
필레섬의 시전들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로마 제국에 흡수된 이후에도
로마의 종교적 관용에 의지하며 그 명맥을 유지했으나
기원후 4세기에 이르러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 영국이 아스완 댐을 건설하자
해당 지역에 위치한 필레섬이 침수되었고 이로 인해 신전의 손상이 심각해지자
유네스코는 필레섬의 신전들을 해체해서 주변의 아질키아 섬에서 재조립
즉 실제 필레섬은 20세가 이후 수면 아래 잠겨있다
이른 새벽 룩소르에서 아부심벨로 가는 차 안에서
사막에 떠 오르는 태양을 보다
아부심벨 신전 Abu Simbel Temples
신왕국의 전성기를 이끈 제19왕조의 람세스2세(재위 BC 1301∼BC 1235) 치세 때
천연의 사암층 안에 건설된 일련의 신전군을 일컫는 명칭이다
이집트의 문화적, 경제적 역량을 과시하고 복종을 끌어내기 위해
람세스는 누비아의 영역 인근에 대규모 토목 공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두 개의 신전(람세스 2세에게 봉헌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에게 봉헌된 소신전)
이 나일강 변에 거대한 규모로 건설되었다
신왕국의 쇠퇴이후 오랜 기간 잊혀지고 모래 속으로 묻혀갔다
19세기에 스위스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주목을 받게 되고
아스완 댐 건설로 수장될 위기에 처해 국제적인 지원과 자금으로
해체된 뒤에 고지대로 재배치되었다
람세스 신전
입구를 장식한 4개의 거상은 모두 람세스 2세을 묘사하고 있고, 람세스2세 좌상 가운데 사이에
매의 얼굴을 하고 있는 호루스가 태양신 라와 결합된 형태의 라-호라크티(Ra-Horakhty)가 작게 새겨져 있다
해당 거상들은 암석을 깍아 만들었기에 크기는 20여 미터에 달한다
머리에 있는 프스켄트는 파라오들이 쓰던 왕관으로
상이집트를 상징하는 헤제트 왕관과 하이집트를 상징하는 데슈레트가 합쳐진 이중왕관이다
발치에는 거상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왕비 왕자 공주 등 람세스의 가족들이다
라-호라크티(Ra-Horakhty) : 매의 얼굴을 하고 있는 호루스가 태양신 라와 결합된 형태의 신이다
람세스의 가족들을 묘사한 람세스 거상 발치의 조각상들
라-호라크티 비호 아래 적들을 무찌르는 거대한 크기의 람세스 2세
라-호라크티(Ra-Horakhty) : 매의 얼굴을 하고 있는 호루스가 태양신 라와 결합된 형태의 신이다
조그만 크기의 지성소에는 4명의 신들의 좌상이 있다.
왼쪽부터 프타, 아문 라, 신격화된 람세스 2세, 라 호라크티 신이다
프타 : 어둠의 신, 창조의 신, 머리에 청록색의 두건을 쓰고 권력의 상징인 '와스' 지팡이를 들고 있다
아문 라 : 아문 (모자에 두개의 기둥보양), 낮의 신, 매의 얼굴,이집트의 태양신은 아침에는 케프리, 낮에는 라(매 모양), 저녁에는 아툼(사람 모양)
라 호라크티 : 매의 얼굴을 하고 있는 호루스와 태양신 라와 결합된 형태의 신
하토르 신전 Temple of Hathor
대신전에서 북쪽으로 200여 미터 거리에 있다
소신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신전은 사장의 여신인 하토르와 람세스 2세의 왕비 네패르타리에게 봉헌되었다
네페르타리의 거상들은 특이하게도 람세스 2세의 거상과 크기에서 거의 유사한데
이는 대신전의 람세스 거상들에 비해 네페르타리의 조각상들이 훨씬 작았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네페르타리
완벽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네페르타리는 13살 때 15살의 람세스 2세와 혼인을 한후,
람세스 2세가 파라오에 오르자 왕비에 책봉되었다. 그후 죽기전까지 람세스2세에게 가장 많은 총애를 받았다
콤 옴보 (Kom Ombo)
이집트 남부 아스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나일강 동쪽 기슭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금의 도시를 의미하는 누브트(Nubt)로 불렸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건축된 독특한 이중 구조의 신전으로 유명하다
악어 머리를 가진 신 소베크(Sobek)와 매의 머리를 한 신 하로에리스(Haroeris)에게 동시에 봉헌되었다
에드푸 신전(호루스 신전) Edfu Temple of Horus
에드푸에 소재한 고대 이집트의 신전으로 호루스 신을 모신다
이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에 이어 고대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신전이며
뛰어난 보존 상태를 자랑한다
하토르(호루스 아내), 호루스
기둥들 사이에 있는 벽돌 위에 반 높이의 기둥들과 호루스를 표현한 검은 화강암으로된 장엄한 동상
성소는 넥타네보 2세가 화강암으로 지었는데, 대략 60cm 정도 높이의 금박을 입힌 목조 호루스 신상이 있었을 것이라 한다
아마 사제들이 매일마다 신상을 향유로 씻어 내리고 신을 대하듯이 극진히 모셨을 것이다
그러나 신상은 남아있지 않고, 호루스 신의 매의 얼굴이 달린 태양의 방주가 있는데
이 배는 복제품이고 원본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카르나크 신전 (Karnak)
이집트에서 방문자가 두 번째로 많은 유적지이며, 1979년에 등재된 중요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수십 개의 스핑크스 석상이 양쪽으로 길게 도열해 있어 이름도 스핑크스의 길이라고 한다
카르나크 신전 (Karnak)
룩소르 신전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고 카르나크의 유적이 있는 곳이다
카르나크 신전의 첫 교각으로 인도하는 장엄한 숫양 머리 스핑크스들이 있는 길의 모습이다
문으로 들어가기 전 거대한 람세스 2세 석상이 양쪽에서 지키고 있다
입구에 아문을 상징하는 양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가 줄지어 있다
쇠똥구리 (딱정벌레) 석상
세 번을 돌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다섯 번을 돌면 자식을 만나고
일곱 번을 돌면 원하는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이후부터는 카르나크 신전에 큰 신경을 쏟지 않아서, 신전은 조금씩 폐허로 전락해갔다
그후 옥타비아누스 황제에게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멸망 후,
로마 제국의 속주가 된 이집트는 380년에 테오도시우스 1세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이교도 신전 철폐령을 내리자 카르나크는 완전히 버려졌다.
그렇게 카르나크 유적은 쌓여가는 모래 속에 반쯤 파묻힌 채로 1,400여 년 가까운 세월동안 허물어져간 것이다
이곳에 살고 있었던 무슬림들은 카르나크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유럽의 여행가들은 카르나크 유적에 관심을 보였다
1704년 프랑스 학자가 편 여행 안내서에 아문 라의 참배로와 몬투 신전에 대한 간략한 삽화가 있다
18세기 들어 유적을 찾았고 19세기에 많은 유럽인들이 카르나크를 방문했다
